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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야설] 누이들의 왕자님 – 1부 3장 – 온카 이벤트

[SM야설] 누이들의 왕자님 – 1부 3장 – 온카 이벤트 – 온카 이벤트
민정의 보지 속으로 수혁의 자지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민정은 자신이 보지 속으로 이렇게 굵은 자지가 들어온다는 것에 엄청난 희열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서히 수혁의 굵은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비벼지면서 들어오자 민정은 저절로 몸이 수축됨을 느꼈고,

점점 보지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면서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아악. 너…너무 아파요. 제,제발 빼주세요.”

“아직 다 들어가지도 않았어! 이제 시작이야!”

“아아악!! 으으윽. 너…너무해… 그렇게 갑자기 넣으면… 으으…”

민정은 보지가 찢어지는 고통에 눈물까지 흘리며 고통을 호소 했고, 수혁은 그런 민정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민정이 또 눈물을 흘리자 그건 못보겠던지

민정의 얼굴로 흐르는 눈물을 혀로 핥아주었다.

“민정, 당신은 눈물도 달콤하군. 이제 너의 모든 건 다 내 꺼야. 그러니 네 보지에서 나오는 보짓물도,

네 눈에서 나오는 눈물도 전부 다 내 것이니 넌 항상 내 허락을 맡으면서 흘려야 돼. 알겠어?”

“아…알겠어요.”

민정의 귓가에 대고 달콤하게 속사이듯 말하는 수혁의 목소리에 민정은 언제 아팠냐는 듯 황홀함을 느꼈고,

자신도 모르게 알겠다는 대답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수혁은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신의 자지를 꽉 물고 있던 민정의 보지도 엄청나게

수축하면서 더욱 힘차게 수혁의 자지를 쪼이기 시작했다. 그 쪼임이 어찌나 센 지 수혁은 움직이지 못할 만큼

엄청난 수축력에 감탄을 했다.

“으아~ 네 보지가 내 자지를 잘라 먹겠다. 조이는 힘이 상당한데~ 민정이 네 년 보지는 역시 갈보 명기 보지로군.

남자의 자지를 이렇게 황홀하게 만들다니…”

“아…부끄러워요… 어흑”

민정은 수혁의 놀림같은 칭찬에 부끄러움과 모욕감을 동시에 느끼며 얼굴이 빨개지며 더욱 수혁의 자지를 조였다.

그런 수혁도 민정에게 지지 않기 위해 서서히 좆질을 하기 시작했고, 민정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수혁의

자지에 약간의 고통과 엄청난 쾌감을 동시에 맞기 시작했다.

“허억. 이게 뭐야. 이런 기분 처..처음이야. 이렇게 강한 자극은 처..음이야. 허윽~ 너무 세…요. 아아.”

퍽퍽퍽퍽! 퍽퍽퍽퍽!

수혁은 민정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리드미컬하게 좆질을 해댔고, 민정은 수혁의 좆질에 정신을 못차리며

계속 신음 소리만 내고 있었다. 어찌나 수혁의 힘이 강한지 삽입하고 좆질한 지 5분도 채 안 돼서 사정의 기미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민정은 오르가즘에 도달하려 하고 있었다.

“아~아~ 나… 나… 가요. 이상해요.. 이런 기분 처…처음이야… 이렇게 기분 좋은 건… 처…처음이야…”

“이제 시작이야! 오늘 네 년을 내가 천국과 홍콩을 제대로 보내주지!”

“아아~ 나 미쳐… 나 갈 것 같아요… 몸이 이상해… 수..수혁씨… 나 가요. 가버려요. 가…가버려!!!”

민정은 큰 비명과 함께 보짓물을 사정했고, 처음하는 시오후키에 민정은 극도의 쾌락을 맛보았다.

민정의 머릿속은 백지처럼 새하얘져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동공도 풀리면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민정을 깨우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수혁의 좆질이 계속 되고 있는 것이었다.

“어헉. 헉.헉. 아으. 아아. 아아.”

민정은 수혁이 시키는대로 계속 체위를 바꿔가며 수혁의 좆질에 당하고 있어야 하는 신세였다.

이미 오르가즘으로 가버린 게 3번이나 됐고, 체위와 자세만 바꾼 것도 벌써 5번이 넘었다.

시간도 어느 덧 1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수혁은 계속 사정할 만 하면 체위를 바꾸고 할 만 하면

자지를 빼서 잠시 쉬고는 애무로 흥분을 가라 앉히며 민정을 계속 가게 만들었다.

“이…이제 그만… 제발… 그만 해요… 나… 더 이상 가면… 완전 머리가 이상해 질…것 같아…으으”

민정은 결국 또 한 번의 사정을 했고, 총 5번을 채우고 말았다.

수혁의 목표는 바로 민정을 자신의 자지에 중독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자신의 자지 없이는

살지 못하게, 계속 자신의 자지만 생각나게끔 조교하는게 목표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민정만 5차례나 가게 만들었고, 이미 눈은 풀릴대로 풀리고 지칠 대로 지친 민정에게 필요한 건

더 이상 섹스도 아닌 휴식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지쳐서 반항할 힘도 없었기에 민정은 제발 그만 해달라고 수혁에게 비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수혁은 민정이 완전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민정의 귓가에 대고 최면을 걸 듯 말을 했다.

“이제 네 몸뚱아리는 누구꺼?”

“으으… 수..수혁씨 꺼예요… 으음…”

“그래, 민정이 넌 이제 내꺼야. 계속 틈만나면 계속 내 자지가 생각 날꺼고, 내 눈만 봐도 네 보지는 젖어서

내 자지를 원하게 될꺼야. 지금처럼 계속 네 보지를 쑤시는 건 오로지 내 자지 뿐이야. 너의 보지 주인은 누구라고?”

“제 보지 주인은 수혁씨 자지…뿐이예요…”

민정의 말에 자극을 받아 흥분한 수혁은 그 동안 참아왔던 사정을 위해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아으으윽!! 가…간다!!”

“꺄아악~ 아..안 돼… 나…나 죽어~~~~~”

푸슛~ 푸슛~ 푸슛~

수혁도 이제 힘이 다했는지 그대로 민정의 보지를 힘껏 쑤시고는 민정의 가슴과 배 위로 정액을 사정했다.

그대로 민정은 힘이 풀려 잠이 들었고, 수혁도 그대로 민정의 옆으로 누워 잠이 들어버렸다.

수혁은 푹 잠을 자다가 전화가 울리자 힘들게 눈을 떠서 핸드폰을 봤다. 시간은 이미 8시가 넘었고, 전화 발신자는

여동생 수연이었다. 수혁은 수연의 이름이 보이자 졸리던 잠도 싹 달아나서 바로 전화를 받았고, 옆에는

쥐 죽은 듯이 자고 있는 민정이 있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오빠 지금 어디야?”

“어…수연아… 오빠 지금 여기 모…모텔이야…”

“뭐? 모텔? 맞선 보러 간 사람이 왜 모텔이야?”

“어 그게… 어제 맞선 본 여자랑 잘 안 됐거든… 그래서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너무 많이 마셔서 내가 취했나봐…

그래서 모텔로 데리고 왔나 본데… 나 혼자 두고 친구들은 갔나 봐. 나 혼자 있어.”

“친구? 어떤 친구?”

수연은 마치 마누라처럼 꼬치 꼬치 수혁에게 캐물었고, 수혁은 마치 바람피다 걸린 남편 마냥 수연에게

꼼짝도 못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방금 새벽까지만 해도 여신이라 해도 믿을 초미녀이자 대그룹의 막내딸인

여자를 성노예처럼 마음껏 좌지우지 하던 수혁이 아침이 되자 마자 자신의 동생인 수연에게 꼼짝없이 잡혀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게 자신이 생각해도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수연을 달랜 수혁은 전화를 끊고 민정을 깨웠다. 수연에게 당한 것을 민정에게 풀고 싶었다.

깨우는 민정의 얼굴도 어찌나 예쁜지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있다면 바로 그게 민정인 것 같았다.

술이 깨고 아침에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자 수혁은 객관적으로 봐도 민정은 너무나 예뻤다.

하지만 예쁜 건 예쁜 거고 자신에게 배신감을 안겨준 여자는 여자일 뿐이었다.

“이봐. 임민정씨. 얼른 일어나지.”

“으음~ 딱 10분 만 더 잘께. 나 피곤해.”

“빨리 안 일어나? 또 혼나고 싶지?”

“아이 진짜! 10분만 더 잔다고 했잖아~ 자꾸 그런식으로 나오면 너 안 만난다!!”

수혁은 민정의 말에 기가 찼다. 평소에 남자들에게 대체 어떻게 대했는지 안 봐도 그 말 한 마디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좋아! 안 만나고 싶으면 맘대로 해. 난 먼저 갈테니까. 나중에 후회하게 될테니…”

수혁은 그대로 일어나서 민정을 두고 씻고 모텔 밖을 나왔다. 그러는데도 민정은 피곤했는지 정말 시체처럼

꼼짝도 안 한 채 잠만 자고 있었다. 수혁은 그대로 집으로 갔고, 그 곳에서 자신을 째려보고 있는 수연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

맞선은 어땠냐는 가족들의 물음에 수혁은 그냥 괜찮게 봤고, 첫번째 봤던 진화랑은 월요일에 다시 보기로 했다고

사실대로 말했고, 민정과의 사이는 수연이 눈치가 보여 그냥 잘 안됐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러자 가족들은 첫번째로 맞선을 본 진화랑 잘 해보라며 응원을 해줬고, 수연도 마지못해 잘 해 보라며 수혁에게

응원했지만 얼굴에는 질투심이 한가득 있는 모습에 수혁은 그런 수연의 얼굴을 보느라 가시방석이었다.

12시가 되어서 오늘 있을 세번째 맞선을 보기 위해 수혁은 또 준비를 해서 나갔고, 약속했던 장소로 나가자

맞선 주선자와 함께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세번째 맞선녀는 수혁과 동갑이자 스포츠 신문사 사장의 외동 딸인 최희영이었다.

166cm의 적당한 키에 청순한 듯한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외모이면서 그 하얀 얼굴과

그 새하얀 얼굴이 더욱 부각이 되게끔 바른 빨간 립스틱이 꽤나 섹시하면서 도발적인 면이 있는 여자였다.

역시나 딱 봐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꽤 많을 것 같은 타입의 여자였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술을 굉장히 좋아해서 맨날 친구들과 만나서 술만 마시고 남자들을 홀려서 남자들과 화끈한

섹스 파티만을 즐기는 알콜&섹스 중독녀이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언니와 매일 어울려 다니면서 남자를 벗겨먹고

그 언니와 그 남자들을 돌려먹고는 그냥 그대로 버려버리는 악녀들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매일 매일을 쇼핑을 하며 옷이며, 가방, 신발, 쥬얼리까지 아빠 빽만 믿고 질러대다가

결국 카드값이 빵꾸가 나면서 아빠에게 카드까지 잘리게 되는 실정이 되었다. 그래서 결국 카드 값을

값아주는 대신에 아빠의 소원대로 선을 보게 된 것이었고, 이렇게 천하그룹의 미래 후계자인

수혁과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내색은 수혁 앞에서 전혀 하지 않았고, 오로지 내숭 백단으로 수혁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려 했다.

희영은 첫 눈에 수혁이 마음에 들었다. 큰 키에 누가봐도 잘생긴 외모, 거기다 집안, 스펙까지 갖춘

최고의 엄친아를 그 어떤 여자가 맘에 들지 않겠냐마는 희영은 그런 내색을 수혁 앞에서 전혀 하지 않아

수혁은 희영이 자신을 별로 맘에 들지 않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곳에 있기가 별로 싫어졌고, 그냥 빨리 헤어지고선 집으로 가서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영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예의상 나누었지만 희영은 수혁에게 별 반응이 없었고,

수혁 역시 점점 희영과의 자리가 불편해지면서 그만 일어나려 하고 있었다.

“저… 희영씨!”

“네?”

“희영씨는 제가 별로 맘에 안 드신 것 같은데, 그만 일어나시죠. 억지로 있기 싫은 자리에 안 있으셔도 됩니다.”

“아닌데요? 제가 그 쪽 맘에 안들어 하는 것 같나요?”

“네. 제가 여자에 관련된 거엔 눈치가 좀 없는 편이긴 하지만 희영씨가 저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쯤은

알 것 같아서요.”

“아니라니까요. 정말 눈치가 없으시군요. 제가 그 쪽을 맘에 안 들어서 조용히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부끄러워서 말을 안하고 있는건지…”

“네? 그럼…?”

“호호. 그럼 우리 그만 일어날까요? 사실 저도 여기는 너무 불편했거든요”

희영은 백을 들고는 쿨하게 일어났다. 수혁도 그런 희영을 따라 일어서며 가격을 계산하고는 따라 나왔다.

수혁은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것으로 알고 인사를 하려는 찰나에 희영이 수혁의 팔에 팔짱을 끼면서 적극적으로

말했다.

“저… 남자하고 맞선도 처음인데 처음 본 남자 팔짱 끼는 것도 처음이거든요?”

“네? 아… 그러세요?”

“아직 시간은 이르지만 시원하게 맥주나 한 잔 하러갈래요? 원래 술은 낮술이 최고잖아요!”

“하아… 맥주요? 좋죠… 가시죠!”

수혁은 어쩔 수 없이 희영을 데리고 근처에 문을 연 치킨 호프집으로 들어갔고,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려는 찰나에 수혁의 전화가 울렸다.

“잠시만요. 전화 좀 받고 올께요”

수혁은 전화를 받으러 화장실로 왔고, 발신자 이름을 보니 민정이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수…수혁씨?”

“무슨 일이시죠?”

“아아… 왜 혼자 먼저 가셨어요? 모텔에 혼자 남아서 얼마나 놀랐는지 아세요?”

“그거야 내 알바 아니죠. 난 내 말 안 듣는 여자 따위에게 관심이 없으니까요”

“왜..왜 그래요 수혁씨… 내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요?”

민정은 갑자기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수혁 때문에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치 애원하듯이 수혁에게 곧 눈물이라도 떨어질 듯한 목소리로 물어봤다.

“분명히 아침에 내가 깨웠는데도 너는 내 말을 듣지 않았지. 그리고 하는 말이 뭐?

자꾸 그런식으로 하면 너 안난다?”

“허억!”

민정은 수혁의 말에 기겁을 하듯이 놀랐다. 그건 예전부터 남자와 같이 잠을 자면

항상 자신이 잠버릇처럼 하는 말이었다. 그럼 자신이 일어날 때 까지 남자들은

쥐 죽은 듯이 기다리며 자신이 일어나서 씻고 옷을 다 입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을 또 만나주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수혁은 달랐다. 본인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는 말투로

자신에게 그렇게 얘기하는 남자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민정은 어찌해야 할 지 몰랐다.

그거 잘못했다고 싹싹 비는 것 말고는 없어 보였다.

“자..잘못했어요. 수혁씨! 제..제가 잠결에 헛소리를 했나봐요. 정말 미안해요 수혁씨”

“됐어요. 어차피 당신도 나 한번 보고 말거였잖아요. 그러니 그냥 좋은 추억이든 똥 밟았다고 생각하든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살아요. 나는 나도 나지만 남자를 그딴 식으로 대하는 여자하고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없으니깐”

“뚝!”

수혁은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수혁에게는 민정이 있으나 없으나 그리 크게 상관이 없었다.

그녀가 예쁘고 집안도 좋아서 자신과 결혼을 하게 되면 나중에 수혁이 물려받을 천하그룹이 불패그룹과

상생 관계가 되어서 더 커져 나가 국내 1위 그룹이 되는 것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남자를 발톱에 끼인 때만치도 생각 안하는 여자 따위하고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러니 만약 민정이 자신에게 찾아와서 무릎 꿇고 빈다면 생각은 해보겠지만 굳이 자신이 지금 용서하고

자시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았다. 아예 이참에 혼구녕을 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수혁은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희영이 기다리고 있는 자리로 갔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어떤 남자가 희영과 얘기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살짝 몰래 숨어 그 상황을 엿보자 희영에게 반한 남자 손님이

희영에게 대시를 하는 상황이었다.

희영은 그런 일이 꽤나 빈번했는지 모르는 남자가 다가와도 전혀 거절하지 않고,

그 남자와 히히덕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수혁은 또 어이가 없어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팔짱을 수줍은 듯 끼며

마치 자신이 맘에 든 것처럼 갖은 끼를 부리더니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자신에게 다가온 남자에게도 자신에게 했던 내숭을 똑같이 떨고 있는 모습을 보자

수혁은 안 그래도 민정 때문에 열린 뚜껑이 또 열리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희영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졌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맘에 들고, 귀엽게 느껴졌던 여자가 한 순간의 잘못을 하자

세상 그 누구보다 꼴보기 싫어지고, 얼굴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더 이상 여기 있다가는 정말 못 볼 꼴을 볼 것 같아서 수혁은 그대로 희영의 자리를

지나쳐서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런 수혁의 모습을 보고는 희영은 깜짝 놀라며 수혁을 따라 나갔다.

“수…수혁씨! 수혁씨”

애타게 수혁의 이름을 부르며 뒤쫓아 오는 희영의 부르짖음에도 수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고 있었고,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를 거는 척 하며 나갔다.

“수혁씨! 갑자기 왜 나가는 거예요? 대체 왜 그래요?”

희영은 짚히는 게 있으면서도 우선 모르는 척 내숭을 떨고 있었고,

그런 희영의 위선적인 모습에 수혁은 더욱 희영에게서 정나미가 떨어졌다.

“여보세요? 아 진화씨? 지금 뭐해요? 아~ 집이에요? 그럼 지금 우리 만날래요?”

“수…수혁씨!”

“네. 그럼 이따가 거기서 봐요. 네!”

수혁은 희영의 부름에도 무시한 채 보란 듯이 통화를 마치고는 희영을 무심한 듯한

차가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만 내 눈 앞에서 꺼지시죠. 맞선 보러 나와서 다른 남자의 대시에 히히덕 거리면서

웃는 여자한테는 관심 없으니…”

“뭐…뭐라고요? 지…지금 말 다했어요?”

희영은 자신의 행동이 수혁이 다 알아챘다는 것에 창피함과 처음으로 남자에게 모멸스러운 말을 듣자

수치심까지 더해지며 적반하장으로 수혁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그런 희영의 큰 고함에 주위를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런 두 사람을 쳐다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수혁은 더 이상 이 곳에 있다가는 쪽팔려서

죽을 것 같아 그냥 희영을 두고 자리를 떴다. 아니, 뜨려고 했다.

“짝!”

뒤로 돌아 가려는 수혁의 팔을 붙잡고는 그대로 다시 방향을 돌려 싸대기를 날리는 희영이었다.